다랑쉬오름은 드넓은 평원에 우뚝 솟아있다.
봉우리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하여 다랑쉬라 부른다.
높은 오름이 이 일대 최공봉이면 다랑쉬는 다음으로 높은 오름인데 오름의 자태가 뛰어나 오름의 여왕이라 불릴 만하다.
가파른 오름의 능선을 따라 올라서면 넓고 깊은 굼부리를 마주할 수 있다.
화구 바닥은 원형에 가깝고, 분화구 깊이는 정상에서 115m로 다랑쉬오름의 분화구 깊이와 같다.
이곳 사람들은 "둥그런 굼부리 위로 떠오른 달을 보는 절경이 매우 아름답다"고 한다.
다랑쉬오름은 월랑봉으로 알려져있다. 매년 추석이 되면 세화주민들이 다랑쉬오름에서 달맞이 축제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