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쉬오름 동쪽 아래를 내려다보면 예쁘고 귀여운 모습의 오름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다랑쉬오름과 이웃한 오름, 낮아서 앉은 것 같은 다랑쉬라하여 '아진도랑쉬'라 하다가 아끈다랑쉬, 즉 새끼다랑쉬가 되었다.
아끈다랑쉬오름은 원형의 낮은 화구를 이루며, 다년생의 억새풀이 장관을 이룬다.
억새를 베어낸 모습도 예쁘지만 억새를 헤치며 아끈다랑쉬를 오른다면 잊을 수 없는 기억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